군고구마 VS 찐고구마 과연 무엇이 더 맛있을까???

커다란 드럼통에 고구마를 넣어서 구우는 모습 기억하시나요?? 20대까지만 해도 겨울이 되면 거리에서 종종 볼 수 있었는데요~~~ 요즘은 편의점에서 군고구마를 볼 수 있지만..... 예전에는 길거리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풍경이었죠. 요즘은 통 보기 어렵지만....

겨울철 간식중 간식 군고구마 - 픽사베이 참조

- 찐 고구마 보다 군고구마가 더 맛있다??? -
고구마를 집에서 구워 먹는 것 쉬운 일이 아니죠. 그래서 주로 쪄서 먹는데, 이상하게 군고구마보다 맛이 없어요?? 왜 그럴까요?? 단순히 추억 때문에??? 뭐 군고구마를 먹었던 사람이라면 그럴 수 있죠?? 하지만, 아니라면... 바로 고구마의 성분 때문입니다.

고구마의 주성분은 탄수화물이죠. 탄수화물의 가장 기본단위가 포도당이죠. 고구마는 포도당으로 구성되어 있지 않고, 포도당이 수백 개에서 수천 개가 연결된 전분형태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전분은 크기가 커서 입속에서 단맛이 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고구마를 굽거나 찌면 고구마속에 있는 베타- 아밀레이스 효소가 전분을 포도당이 두 개 결합된 이당형태인 맥아당으로 분해가 됩니다. 대표적인 이당류가 설탕이에요. 맥아당도 이당류라서 달콤합니다.

고구마를 달콤하게 먹기 위해서는 고구마속에 맥아당을 많이 만들면 되는데, 고구마를 졌을 때 보다 구웠을 때가 훨씬 맥아당이 많아요. 왜? 베타 - 아밀레이스가 활발하게 하는 온도는 55도에서 60도 사이인데, 고구마를 찌면 물을 통해 열이 전달되어 공기보다 열을 전달하는 군고구마보다 빠르게 내부온도가 올라가 효소가 빠르게 파괴가 됩니다. 반면 고구마를 구우면 공기를 통해 열이 전달되어 고구마 내부 온도가 천천히 상승하고, 60도 부근 온도를 오래 유지할 수 있어서 고구마를 졌을 때보다 효소를 오랫동안 작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고구마를 구워서 먹는 것이 쪄서 먹는 것보다 훨씬 달콤합니다.

- 집에서 군고구마를 먹는 방법 -
집에서 고구마를 구워서 먹는다??? 쉽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몇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집에 오븐이 있다면???
- 오븐을 60도 부근으로 설정해 천천히 구워서 드시면 됩니다.
2. 오븐이 없다면???
- 주전자나 냄비 등에 깨끗하게 씻은 작을 돌을 깔고 그 위에 고구마를 구우면 됩니다.
3. 요즘에는 군고구마를 급속 냉동하여 아이스 군고구마로 포장하여 판매도 하네요.

- 고구마의 효능 -
고구마에는 여러 가지 효능이 있는데요.
1. 풍부한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소화를 돕고 장 운동을 촉진합니다. 특히 변비가 있는 분들께는 좋은 식품으로 아침에 군고구마 한두 개를 먹으면 자연스럽게 배변활동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2. 비타민 C 하면 감귤이잖아요. 고구마에도 비타민 C가 풍붕해요. 그래서 겨울철 감기예방에 좋아요. 단, 비타민 C가 파괴하지 않도록 살짝만 조리해야 한다는 것...

3. 고구마는 주황색이죠? 왜? 바로 베타카로틴 때문인데요, 베타카로틴은 비타민 A로 전환이 되어 눈 건강에 좋습니다. 특히 디지털 기기를 많이 이용하는 우리들에게 베리 굿이죠^^

고구마칩 - 픽사베이 참조

4. 고구마는 포만감이 뛰어나고, 칼로리가 적어서 다이어트 간식으로 좋아요. 만약 다이어트 중인데 간식이 먹고 싶다면, 감자칩 대신 군고구마 어때요??

5. 고구마에는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과 안토시아닌이 풍부하여 노화를 방지하고 세포손상을 줄여줍니다. 또 꾸준히 섭취하면 피부건강에도 좋습니다.

- 이것만 주의합시다 ~~ -
과유불급.. 아시죠??
고구마가 몸에는 좋지만, 너무 많이 섭취하면 배에 가스가 찰 수 있습니다. 또 당뇨가 있다면 혈당을 고려하여 적당량만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겨울철 간식 중의 간식.. 군고구마가 나오는 따뜻한 한 조각이 우리의 마음의 행복이 되었으면 합니다.^^ 추운 날 군고구마로 몸도 마음도 따뜻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