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에는 보석이 있습니다. 근데, 잘 안 먹죠~ 알아볼까요? '귤락'

귤은 겨울이 왔음을 알려주는 대표적인 간식이죠? 보통 귤을 까서 먹지만, 제주도에서는 귤을 구워 먹기도 합니다. 겨울 하면 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을 귤을 먹을 때 특징이 있죠?? 하얀색 부분을 떼고 먹는다는.... 이 하얀 부분으로 '골라'이라고 합니다. 귤락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겨울철 제철 간식인 귤 - 픽사베이 참조

- 귤을 까면 나오는 하얀 부분 '귤락'에는 어떤 영양소가 있을까요? -
귤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달콤하고, 새콤한 겨울철 대표적인 과일인 귤 ~~
근데, 귤을 먹을 때 껍질만 까서 먹는 사람이 있는 반면, 껍질을 까고 굴에 붙어 있는 하얀 부분이 싫어서인지 암튼, 떼어서 먹는 사람이 있습니다. 근데, 귤락에는 귤보다 20배 더 많은 항산화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는 별미 중의 별미입니다.

제주도 귤 - 픽사베이 참조

제주도가 고향인 저는 어렸을 때 많이 먹었는데, 그때 어른들이 하얀 부분도 같이 먹어야 한다고 알려줬는데요, 고향을 떠나서 객지에서 생활을 하면서 직장 동료와 같이 귤을 먹을 때 보면 꼭 하얀 부분을 떼어먹는 사람이 있죠. 그래서 거기에 영양소가 더 많다고 했는데, 먹을 때 뭔가 거슬리는 느낌이 싫다고 하면서 그냥 떼어서 먹었는데요~~ 이제는 그냥 같이 먹어보세요^^

- 귤락에는 펙틴과 나린진 성분이 들어 있어요. -
귤은 당분이 많지만, 귤락에는 당분이 적어 단맛이 거의 못 느끼는데, 쓴맛을 느끼죠. 왜? 바로 '나린진(Naringin) 성분인데요, 나린진은 강력한 항산화성분으로 쓴맛을 나죠. 그리고 펙틴과(Pectin)은 천연 식이섬유로 물에 젖으면 끈적하게 변하여 불편한 식감을 느끼게 합니다.
약이 쓰죠? 속담에 "입에 쓴 약이 몸에도 좋다"라고 하잖아요. 그래서인지 한의학에서는 귤락을 '진피라는 이름으로 불리면 오랜 기간 약재로 활용을 했습니다.

건강에 좋은 귤락, 그렇다고 과식은 금물이에요. - 픽사베이 참조

- 혈액 순환 개선으로 고지혈증, 동맥경화, 혈전 생성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귤락을 혈액 점도를 낮춰 혈전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고, 혈액이 부드럽게 흐르도록 하여 혈관을 막하는 것을 줄여 손발 저림, 수족냉증 같은 증상 완화시켜 줍니다. 국내 연구진에 의하면 고콜레스테롤 혈증을 유발하는 실험용 쥐에게 귤락 추출물을 투여하였더나 혈중 지질 수치가 개선되고 대동맥 내 지방이 밑에 가라앉는 것을 막아줘 동맥 경화 예방에 효과가 있었습니다.

- 위장을 따뜻하게 해 줍니다. -
귤락에는 리모넨(Limonene)과 미르센(Myrcene) 같은 천연 오일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이 두 성분은 소화를 촉진하고 가스를 줄여주는 역할을 하여 위장을 따뜻하게 해 줍니다. 위장이 따뜻해지면 활발하게 움직여 통증을 완화해 주죠. 그리고 항산화 성분은 나린진은 위장 점막을 보호하고 염증을 줄이고, 위장을 자극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해 위벽을 튼튼하게 합니다.

- 비타민 P -
비타민 P 생소하시죠? 비타민 P는 감귤류 색소인 '플라보노이드류'를 총칭하는 화합물인데요, 인첸에서 비타민 C의 산화를 방지하고 콜라겐을 만드는 기능을 도와줍니다.
또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여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피부와 혈관 내피 세포를 단단하게 하는 효과가 있죠. 근데, 비타민 P는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습니다. 반드시 음식으로부터 공급되어야 해요.

- 귤락 좋다고 마구 먹으면 안돼요~~ -
일반 성인은 하루에 귤을 2 ~ 3개 정도가 권장량입니다. 적정량 비타민 C와 식이섬유를 섭취할 수 있는 양으로 건강에 좋습니다. 하지만, 많이 먹으면...  천연 식이섬유와 항산화 물질은 장 건강에 좋지만, 과다 섭취 시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제 귤을 먹을 때 하얀 부분 꼭 같이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