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레터'의 여주인공 욕조서 숨진... 뜨거운 물속에 들어갈 때 위험해요.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럴 때 따뜻한 물속에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 많이 하시죠? 실제로 그렇게 행동하고 있지만, 급격한 온도 변화로 불의의 사고를 당할 수 있다는 것 알고 있나요??
최근 '러브레터'의 여주인공인 나카야마 미소가 자택 욕조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경찰에서는 '목욕 중 익사'라고 사인은 발표했는데, 바로 '히트 쇼크'로 보고 있습니다. '히트 쇼크'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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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따뜻한 물속에 들어가면 위험해요 - 픽사베이 참조


- 히트 쇼크 이란? -
히트 쇼크는 추운 곳에 있다가 갑자기 뜨거운 곳으로 갔을 때 온도 변화 탓에 혈압이 급격하게 상승 또는 하락해 심장이나 혈관에 문제가 생기는 것으로, 심하면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이 오는 것을 말합니다. 특히 요즘처럼 추운 겨울철 온천이나 뜨거운 욕조를 이용할 때 흔히 발생합니다.

지난해 일본 온천 여행을 갔다가 잇따라 사망한 한국인 3명도 사망 원인이 심근경색증으로 추정되지만, 히트 쇼크가 촉발 요인으로 지목되었고, 이들 모두 고령자였다는 것.

- 히트 쇼크 예방법은??? -
히트 쇼크는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 때문에 혈압이 급격하게 상승하거나 하락하여 심장에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사람의 혈압은 온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 혈압이 올라가거나 내려가는데요, 난방이 잘 된 거실에서 쌀쌀한 탈의실로 가면 추위에 대응하기 위해서 혈압이 올라갑니다. 거기서 옷을 벗고 뜨거운 욕탕이나 온천탕에 들어가면 혈압이 더 올라가죠. 시간이 지나면 몸이 따뜻해지면서 혈압이 떨어지게 됩니다. 이런 혈압의 차로 인해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예방을 해야 할까요?
1. 탈의 공간 난방을 충분히 하고, 춥다고 급하게 욕탕에 들어가면 안 됩니다. 자제를 해야겠죠?

2. 욕탕 물의 온도는 42도 이상 되지 않도록 합니다. 물의 온도가 42도 이상이 되면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목욕물의 온도는 38에서 40도가 적당합니다.

3. 욕탕에 들어가서 가슴 정도까지만 잠기도록 하는 것도 좋습니다.

4. 욕탕에서 급하게 일어나면 현기증 느껴본 적 있으시죠? 급하게 일어나면 뇌까지 피가 이동할 수 없어서 현기증이 나거나 실신할 수 있으니까 천천히 일어나야 해요.

5. 목욕탕에 가면 꼭 경고 문구가 있죠?
< 음주 후 욕탕 입장 금지>라는 것.. 술을 마시면 혈압이 떨어질 수 있어요. 그래서 음주 후에는 욕탕 목욕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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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수영장 - 픽사베이 참조


추운 겨울철입니다. 이럴 때 온천 여행을 가는데, 이런 점은 꼭 잊지 마시고, 주의를 하면 좋아요^^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 아시죠???